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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TSE 러셀 "韓 WGBI 편입 내년 4월" 재확인…유입자금 얼마나 될까?

by hotkey1 2025.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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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TSE 러셀 "韓 WGBI 편입 내년 4월" 재확인…유입자금 얼마나 될까?

글로벌 금융과 채권 시장

드디어 확정됐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2025년 4월 8일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최종 재확인했습니다. 2024년 10월 첫 발표 이후 편입 시작 시점이 조정됐지만, 2026년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총 75~91조원의 해외 자금이 국내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른바 '선진국 국채 클럽'에 정식 가입하게 된 한국의 채권 시장, 그 의미와 기대 효과를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 WGBI란? 세계 최대 채권 지수의 위력

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는 글로벌 지수 제공 업체인 FTSE 러셀이 발표하는 세계 최대 채권 지수입니다. 블룸버그-바클레이즈 글로벌 종합지수, JP모건 신흥국 국채지수와 함께 세계 3대 채권지수로 꼽히며, 연기금을 비롯한 초우량 글로벌 투자자들이 벤치마크로 활용하는 핵심 지수입니다. 현재 미국, 일본, 영국, 중국, 독일 등 26개국의 국채가 편입돼 있으며, 이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 규모만 무려 2.5~3.0조 달러(약 3,400~4,000조원)에 달합니다.

📊 WGBI 핵심 정보
• 추종 자금: 2.5~3.0조 달러 (약 3,400~4,000조원)
• 편입 국가: 26개국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독일 등)
• 한국 편입 비중: 약 2.05~2.22%
• 한국 순위: 26개국 중 9번째
• 편입 대상 종목: 63개 (원화표시, 잔존만기 30년 이하 고정금리 국채)

📅 편입 일정 조정, 왜 연기됐나?

FTSE 러셀은 2024년 10월 한국 국채의 WGBI 편입을 처음 확정하며 2025년 11월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2025년 4월 8일 최종 리뷰에서 편입 시작 시점을 2026년 4월로 5개월 연기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 특히 일본 투자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은 WGBI 투자 규모의 약 40%를 차지하는 최대 투자국으로, 국채 주문 시 여러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는데 테스트 거래와 시스템 준비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

🔄 편입 일정 비교
당초 계획 (2024년 10월 발표):
• 시작: 2025년 11월
• 방식: 분기별 균등 편입 (1년간 4회)
• 완료: 2026년 11월

수정 계획 (2025년 4월 재확인):
• 시작: 2026년 4월
• 방식: 월별 균등 편입 (8개월간 8회)
• 완료: 2026년 11월
• 매월 편입 비중: 약 0.256%씩

💵 예상 유입 자금, 정확히 얼마나?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 유입 자금 규모입니다. WGBI를 추종하는 전 세계 자금 2.5~3.0조 달러 중 한국의 편입 비중 약 2.05%를 적용하면, 약 500~600억 달러(약 75~91조원)가 한국 채권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자금이 2026년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에 걸쳐 균등하게 들어오므로, 매월 약 640~769억 달러(약 9.4~11.3조원)씩 유입되는 셈입니다. KB증권 임재균 연구원은 "2026년 4월부터 매월 9.4~11.3조원이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4수 끝에 성공한 WGBI 편입

한국은 2022년 9월 편입 전 단계인 '관찰 대상국'에 지정된 이후 무려 네 번째 도전 만에 WGBI 편입에 성공했습니다. 2023년 3월, 9월, 2024년 3월 세 차례 연속 불발됐지만, 2024년 10월에 마침내 편입이 확정됐습니다. FTSE 러셀은 편입 기준으로 △국채 발행 규모(500억 달러 이상) △국가신용등급(S&P 기준 A- 이상) △시장 접근성을 평가하는데, 한국은 정량적 기준은 충족했지만 시장 접근성이 관건이었습니다.

🔍 Pro Tip: 정부는 WGBI 편입을 위해 2023년 초부터 △외국인 국채 투자 시 이자 및 양도소득 비과세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IRC) 폐지 △제3자 외환 거래 허용 △외환거래 시간 연장 △국제예탁결제기구(ICSD)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개통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시장 접근성 레벨을 1단계에서 2단계로 끌어올리며 편입에 성공했습니다.

📈 기대 효과 1: 국채 금리 하락

WGBI 편입의 가장 직접적인 효과는 국채 금리 하락입니다. 금융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500~600억 달러 수준의 자금 유입 시 금리는 20bp(베이시스포인트)에서 최대 60bp까지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정부와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 절감으로 이어져, 특히 현재와 같은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 하에서 정부의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입니다. 2025년 국채 발행 규모가 197.6조원으로 역대 최대인 상황에서, WGBI 편입은 시의적절한 호재입니다.

💱 기대 효과 2: 환율 안정

75~9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달러 자금 유입은 외환시장 수급을 크게 개선시킬 것입니다. 최근 고환율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WGBI 편입은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다만 하나증권 김상훈 연구원은 "편입 시점이 연기되면서 단기적으로 원화 강세 기대가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WGBI 추종 자금은 단기 트레이딩보다 장기 투자 목적의 패시브 자금인 경우가 많아 변동성이 비교적 낮고 안정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됩니다.

🏆 기대 효과 3: 대외 신인도 상승

한국이 WGBI에 편입되면 GDP 기준 세계 10대 국가 중 유일하게 편입되지 않았던 국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현재 세계 10대 국가 중 WGBI에 편입되지 않은 나라는 한국과 인도뿐이었습니다. 편입 완료 시 외국인 국고채 보유 비중도 현재 20.6%에서 2026년 말 27%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재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채권시장의 대외 신인도 상승과 함께 '원화채 디스카운트' 현상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선진국 국채 클럽 정식 가입

FTSE 러셀의 WGBI 편입 재확인은 한국 경제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편입 시작이 5개월 연기되긴 했지만, 기획재정부는 "정치적 불확실성과는 무관하며, 투자자들의 준비 시간 확보를 위한 기술적 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정치적 문제가 있었다면 편입 자체가 보류되거나 완료 시점이 연기됐을 것입니다.

2026년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매월 약 9~11조원씩 총 75~91조원의 해외 자금이 유입되면, 국채 금리 하락, 환율 안정, 자금 조달 비용 절감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4수 끝에 성공한 WGBI 편입, 이제 한국은 명실상부한 '선진국 국채 클럽'의 정식 회원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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