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발표 정정 — 장애 시스템 709개, 복구율은 27.2%

🚨 정부 발표 정정 — 장애 시스템 709개, 복구율은 27.2%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인한 정부 전산시스템 장애 사태가 발생한 지 2주가 지난 가운데, 정부가 당초 발표했던 장애 시스템 수를 대폭 정정했습니다. 10월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스템이 647개가 아닌 709개라고 밝혔으며, 현재 복구율은 27.2%에 그치고 있습니다.

⚠️ 정정 발표 핵심 요약
• 장애 시스템: 647개 → 709개로 62개 증가
• 복구 시스템: 193개 (10월 9일 오전 6시 기준)
• 전체 복구율: 27.2%
• 추석 연휴 중 54개 시스템 추가 복구
• 내부 관리시스템 '엔탑스(nTOPS)' 복구로 정확한 현황 파악 가능

📊 647개에서 709개로, 왜 늘어났나?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내부 관리시스템인 '엔탑스' 복구로 전체 장애 시스템 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정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기존에는 국정자원 관제시스템에 등록된 웹사이트를 기준으로 647개 시스템만 파악했으나, 엔탑스 데이터 복구 후 정확한 시스템 상세정보를 알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구분	당초 발표	정정 발표	차이
장애 시스템 수	647개	709개	+62개
복구 시스템 수	139개	193개	-
복구율	약 21.5%	27.2%	-

이번 정정은 사고 이전에 정부의 시스템 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전체 시스템 현황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어떤 시스템이 복구되었나?

추석 연휴 기간 동안 54개 시스템이 추가로 정상화되면서 일부 중요 서비스가 재개되었습니다. 특히 공무원들의 업무에 필수적인 온나라문서시스템과 온메일이 복구되어 전자 공문 작성, 문서 수발신, 업무용 전자우편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 주요 복구 시스템
• 온나라문서시스템: 공무원 전자 공문 작성 및 문서 수발신
• 온메일: 업무용 전자우편 시스템
• 1365기부포털: 자원봉사 관리 시스템
• 기업지원플러스: 기업 지원 통합 서비스
• 연명의료정보처리시스템: 의료 정보 관리
• 인터넷 우체국 택배: 택배 조회 서비스
• 농림어업총조사 포털: 통계 조사 시스템

공무원들은 그동안 수기로 공문서를 작성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으나, 온나라문서시스템 복구로 이러한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500개 이상의 시스템이 복구되지 않아 많은 행정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복구 일정은 어떻게 되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화재가 발생한 국정자원 대전 본원 내 8 전산실의 분진 제거가 완료되어 10월 11일부터 전산실 재가동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복구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향후 복구 계획
정부는 화재 피해가 집중된 5층의 7, 7-1 전산실에 대해서는 당초 대구센터로의 이전을 우선 검토했으나, 대전센터 내 공간을 활용해 신속한 복구가 가능할 경우 대전센터에서 복구하는 방식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중대본은 "시스템별로 최적의 이전 및 복구 방안을 유연하게 결정하겠다"며 "10월 15일부터 복구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1등급 시스템 복구 현황

전체 709개 시스템 중 가장 중요한 1등급 시스템은 40개이며, 이 중 25개가 복구된 상태입니다. 1등급 시스템은 국가 안보나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시스템으로, 우선적으로 복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15개의 1등급 시스템이 복구되지 않아 일부 중요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 복구 작업 중 안타까운 소식

복구 작업이 장기화하면서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과 민간 운영인력의 피로와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산망 장애사태에 대응하던 중 행정안전부 직원 한 명이 과로로 유명을 달리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9일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묵념을 진행했습니다.

🔍 엔탑스(nTOPS)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통합운영관리시스템으로, 정부 전산시스템의 현황과 상태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핵심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이 복구되면서 비로소 전체 장애 시스템의 정확한 수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왜 이렇게 복구가 느린가?

복구가 예상보다 지연되는 이유는 화재 피해가 집중된 5층 전산실과 연계된 시스템이 많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하드웨어만 교체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복구, 시스템 재구축, 연계 시스템 간 호환성 테스트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또한 일부 시스템은 백업 데이터가 불완전하거나 최신 상태가 아니어서 복구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한 노력

윤호중 장관은 "명절 연휴도 반납하고 복구에 힘쓰고 있는 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과중한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복구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추가 인력을 투입하고 민간 전문가들의 협조를 받아 복구 작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 재발 방지와 시스템 개선이 시급

이번 사태는 정부 전산시스템의 취약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한 곳에 집중된 시스템, 불완전한 백업 체계, 부정확한 관리 현황 등 개선해야 할 점이 산적해 있습니다. 복구도 중요하지만,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더욱 시급합니다.

정부는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전산시스템의 분산 배치, 실시간 백업 체계 강화, 재난 대응 매뉴얼 개선 등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국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행정 서비스가 단 하루도 멈춰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하루빨리 모든 시스템이 정상화되고, 더욱 안전하고 견고한 전산 인프라가 구축되길 기대합니다. 💪

 

🚨 국정자원 장애 시스템 수 정정 — 647개 → 709개로 발표